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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260422 나 다시 돌아갈래

시험이 하루남았다
시 발
시의적절하게 오늘은 이창동감독의 박하사탕을 봤다
나 다시 돌아갈래!! ㅜ
지금 버스 기다리는데 얖에 용호고아커만님이 앉아있으시다
아뮤튼
1교시엔 박하사탕보고
2교시엔 자고
3교시엔 박하사탕보고
4교시엔 사과게임하고
5교시엔 영어 좀 하고
6교시는 통으로 놀았다

박하사탕.. 언젠가 꼭 봐야지봐야지 하고 미루다가 오늘 뭔가 손에 잡혀서 봤는데
좋았지만 생각보다 엄청나게 좋진 않았던? 영호ㅓ
뭔가 전체적인 내용이 내가 요즘 만들고싶어하는 영화와 비슷해서 좋았지만 확실히 밍숭맹숭했다
난 내가 밍숭맹숭한 영화를 좋아하는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그냥 밍숭맹숭한건 안좋아하는거같다
밍숭맹숭한 유머가 있는 영화를 좋아하는 것
물론 밍숭맹숭한 영화가 안좋은 건 아니고
개임적인 취향
유머가 과장 없이 툭툭 아무렇지 않게 밍숭맹숭하게 던쟈지는 그런게 좋다
박하사탕엔 사회적인 시사점이 있어서 좋고
정말 잘 만듬 영화라고 생각한다
설경구 배우의 연기가 정말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고
생각보다 미장센이 좋았다
필름영화 너무 좋다
내가 싫어한건 한국영화가 아니라
필름영화가 아닌 한국영화였구나
디지털 카메라에서도 포토제니가 존재할까?
개인적으론 아니라고 생각
언젠가 돈을 엄청 많이 벛어서 흑백필름영화를 취미로 찍어야지 진짜 맘ㅎ이 벌어야겠다
뭔가 사회가 만들어낸 악마고
그 죄악들이 스스로의 삶도 파멸시키는데
그럼에도 터락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으니
참 많은 생각이 들었전 영화

그냥 최근에 봤던 영화들을 남겨보자면
월요일엔 일단 와이키키 브라더스
갑자기 한국영화를 보고싶어져서 여러개 찜해두고 이것부터 봐보았다
한국영화 특유의 억지스러움이 없어서 좋았고
배우들의 연기와 내용도 마음에 들었다
특히 박해일.. 최고군
다들 하고싶은 일을 하는 사람을 보고 좋겠다 라는 싣으로 얘기하는 세산인데
구런 일을 하면서 돈도 못벌고 가족도 없고 삼류밴드조차 되지 못하고 지역축제랑 환갑잔치 연주자로 불려다니며 사는 인생
그럼에도 불구하고 꿈을 택한다는 것에 진짜 존나아픈 물음표를 찍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여성감독이 만들었더는게 너무 놀라워서
뭐남녀따지는 그런건아니지만 한국에선 여성감독이 워낙 많이 없는건 사실이니
아무튼 그 감독의 영화를 하나 더 봤더
가볍개 볼려고
우리들 생에 최고의 순간을 봤는데
일단 개인적으로 너무정치적인 발언이지만
페미니즘 영화를 그닥 좋어하지 않고
특히 남녀의 대립에서 페미니즘적 결론을 도출하는 영화를 더더욱 안좋아한다
여성인권을 주장하는 영화가 싫은게 아니고
가부장제에서는 여자보다 남자가 먼저였으니
이젠 남자보다 여자가 더 낫고 더 먼저다
라는 식의 논리를 가진 영화들이 참 좀 그렇다
정말 가부장제가 좃같았으면 그 구도를 역전시키는게 아니고 평등으로 가야하는거 아닌가 싶은데 뭐 알아서들 하시도
우생순도 남자가 너무 악역같이 나왔다는 생각이 들고..
뭐 선수 개개인의 사정을 이해하지 않는게 지도자로서 부족한 점도 맞지만 솔직히 선수들도 프로답지 못한 모습을 많이 보이는게 아쉬웠다
운동에만 집중할 수 없는 비인기종목의 현살
이라기엔 한약먹고 식단하라는데 고기먹고 하는건 자기 관리의 영역 아닌가 싶고
그리고 마지막에 문소리가 왜 굳이굳이 공항까지 가서 전화를 하도오는지 걍 호텔 데스크에서 하면되지 싶고
아무튼 그닥 와닿지 않고 뱔로라는 생각이 드는 양화였다

그러도 화요일엔 파이란을 봤다
최민싣이 나오는 로맨스가 궁금해서 봤는데
일단 유머가 내 취향이었다
최민싣씨는 연기릉 너무 잘해
예상외의 내용이고 뻔하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고 감정선이 섬세해서 좋았지만
너무 섬세해서 좀 약하게 느껴졌다
이것도 좀 밍숭맹숭
취향이 아닌걸로
갠적으로 장백지의 감정선이 잘 공감이 안되어서
이건 내 문제일수도있고
아무튼

다시 시험전날로 돌아와서
집 오자마자 2시간 자고
30분만에 너구리 먹고
타임가서 직보를 들었다
쌤이 버터떡이랑 아이스크림을 주셨다 야르야르!
집와서 처놀다가 잤다
근데 밤에 갑자기 내 개인톡으로 나한테서 장문이 와서 깜짝 놀랐는데
알고보니 1년전 내가 스스로에게 예약메세지를 해둔 거였다
한지도 까먹고있었더
내용이 디게 따듯하면서도 슬펐는데
그래도 그때의 내가 보면
지금의 내가 부끄럽진 않을 것 같고
더 행복해잔 것 같아서 다행이다 싶다
그래서 나도 1년 후 나에게 예억메세지를 보냈다
이런건 생일에 해야하는디 왜 지금했지
아무튼
그러도 영어 3교시인줄알고
12교시 자습때 해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1교시여수 당황했다
그걸 아침에 학교가는길에 버정에서 만난 세은이덕에 시험 1시단 전에 알았다
세은아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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