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을 추기 위한거죠
시라트에서 정말 인상깊었던 대사
오늘은 일찍 일어나서 엄마 출근하는거에 무임승차했어
창원역에서 난 내리고 버스타고 창동으로..
창동하면 할말이 많은데
여기선 다 적어야지
일단 우리 아빠는 원래 창원사람은 아닌데
고등학교때 마산으로 혼자 올라오시면서 학창시절을 보내셧어 그래서 아빠한테 창동은 나한테 용호동 같은 곳
친구들이랑 놀때면 맨날 가는곳이 창동이니까
그래서 초등학생때 엄마아빠랑 셋이 창동에 자주 갔었어
아빠가 추억팔이를 하던 곳이었는데
그런 시간이 쌓여서 나한테도 추억이 됐지
9시 30분에 좀 일찍 도착해서
20분정도 창동을 걸었어
시장도 구석구석 보고..
창동에는 길벗 레코드라고 cd랑 lp파는 곳이 있는데
안에 고양이도 키우고 해외 cd도 은근 있고..
아무튼 거기 들르려다가
지금 돈 없어서 사질 않을거니까
다음을 기약하며 패스
그러고 10시엔 시라트를 봤어
아무도 안볼거니까 걍 스포할게
일단 사람들이 뭔가 호들갑처럼
보기 힘들다 괴롭다 보다 멈추고싶다 그러니까
아 뭐 얼마나그렇다고 하면서 봤는데
일단 영화 내내 깔린 레이브 뮤직이 너무 매력적이었음
요즘 하드코어 테크노에 조금 관심이 생겨서
*테크노 음악 중에서도 하드코어 그냥 삐리빠빠는 별로
**클럽 음악 같은데 개 큰 킥이나 베이스로 방방방방 때리는 이케이 fly 후반 느낌
아무튼 그래서 점점 테크노에도 귀가 트이는데
레이브 뮤직은 이 테크노의 일종이래
80년대 유럽쪽에서 자유롭게 노래틀고 춤추는걸 레이브 파티라고 했어서 거기서 틀리는 음악들
영화의 원동력이 되는 소재도 레이브 파티
전 레이브 뮤직이 이렇게 좋은지 몰랐어요..
음악이 진짜 너무 좋은 영화
살면서 본 영화 중 가장 좋은 축에 속함
매력적인 음악에도 불구하고
진짜 중간에 보다가 나갈까 싶었고
잠에 들고 싶었고
그냥 빨리 끝났으면 좋겠고
화장실이라도 가야하나 싶었어
걍 스포하자면
아들 죽을때만해도 와 감독님 이러는 이유가 뭐야
너무 끔찍해 였는데
레이브 음악 들으면서 루이스도 춤추게 되는 장면이 너무 좋아서 경외의 눈물을 흘리기 직전에
지뢰장면보고 진짜 소리지름
진짜 영ㅎ허관에서 헉.. 하고
그래도 이때까진 참을만 했음
근데 바위로 가는 장면부터는
진짜 지뢰 언젠간 터질걸 아니까
펑 소리 나는기 너무 싫어서 눈감고 보는데
귀는 못막으니까 진쯔 지뢰터질때마다 놀래서 심장이 너무 아프고
내 맞아요 저 무서운거 진짜 졸라 못봐요
잔인한건 볼수있는데 난 서스펜스에 너무 취약함
아 조만간 놀랄거다<—애서 오는 긴장감이 너무 강렬함
진짜 죽을것같았어요 잔짜 뛰쳐나갈까 생각했어
일단 아쉬운점은 맥거핀의 활용이 좀 애매했다
좋은점은 일단 연출이 대단하다
근데 진짜 대단한점은
이제 생각해보니까 이 영화는 인간의 절망을 세단계로 다루고 있는 것 같아
첫번째 단계 얕은 절망은 딸이 실종된 것인데 이건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이 있어수 그걸 위한 행동을 할 수 있는 단계
두번째 단계는 아들의 죽음
이건 이 감정을 받아들이는 것 조차 힘든 단계
세번째는 지뢰밭
생존의 문제여서 감정이 중요한게 아닌 절망
지금 생각해보면 주인공은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시라트랑 직면하는게 아니라 애초에 절망과 마주해있고 점점 그걸로 빠져드는 느낌
아무튼 그러규 영화규ㅏㄴ 나와서눈
너무 기빠져서 걷가도 힘들었어
그러고 점심은 625 떡볶이
난 세상에서 육이오떡볶이가 제일 맛있어
떡볶이 하나에 튀김 하나 먹었는디 너무 맛있어
오징어튀김 이렇게 맛있늠지 모르고있었다
육이오 떡볶이야 사랑해
그러고 전통찻집에 가서
녹차나 황차나 오미자차나 국화차를 마실려고 했는데
안하시더라고
다음에 꼭 가서 마셔야지
난 사실 오미자를 너무 좋아해서
편의점 오미자 식당 오미자 카페 오미자 맛을 비교하곤 해
근데 뭔가 저기서 오미자를 마신다는건
스포티파이를 사놓고 인기차트를 듣는 느낌
그래서 세작녹차를 마셔야지
황차는 고소한 향이 난다는데 난 그건 별로고
국화차는 뭔가 돈주고 먹기 아깡 ㅓ
아무튼 그러고 11월에 찍었던 영화 가편집본 피드백하러
사무실 가고
영화도 보고
끝나고 쌤이 고기 사주셔서 고기도 먹었어
진짜 배 찢어질거같이 아플때까지 먹음
누무맛있엉ㅅ렁
묵음지가누무믓있어
수학학원은 쨈 ㅋㅋ
카사부사노? 에서 말차 에스프레소 비슷한것도 마셨는데
난 확실히 말차보단 녹차
아무튼 오늘하루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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