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두려워하며 어찌하여 마음에 의심이 일어나느냐. 내 손과 발을 보고 나인줄 알라. 또 나를 만져보라.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너희가 보는 바와 같이 나는 있느니라
곡성 처음에 나오는 글
이기 전에 성경 구절
11시까지 꽉 채워서 늦잠을 잤다
일어나자마자 대충 집에있는 김치찌개 먹고 대충 버스타러가서 대충 버스에 탔다
같은 학원 다니는애중에 창원 사는 애가 있는 것 같다
가는 버스 오는 버스에서 항상 마주치고
핟원가는길도 겹치는데
서로 존재만 인지하고 있다
아마 평생 못친해질듯
난 버스나 지하철이나 여러곳에서 옆애 사람이 앉는게 참 싫다 그게 좋은사람도 없겠지만
보통 토요일에는 옆에 사람이 앉고 일요일엔 안 앉는다
토요일엔 차도 많이 막히도 일요일엔 안막힌다
오늘은 옆에 어떤 여성분이 타셨는데 디씨에서 댓글을 달고 계셨다 내용은 못봤다
학원갈때마다 앨범을 통으로 돌리는데
오늘은 부기나이트를 오랜만에 돌렸다
그러고 갑자기 현문감 시 감상문이 미리 쓰고 싶어져서 미리 썼다
차가 너무 막혀서 평소보단 학원에 늦게 도착했다
평소엔 수업시작 30분번에 도착하는데 오늘은 10분전네 도착했다
오늘은 이야기구성 수업을 받았다
지난 주 동안 쓴 과제..
특정 사진을 보고 이야기를 만드는 과제였는데
조건이 구체적이니까 내 기준에 참신하고 기시감 안드는 이야기를 만드는게 너무 어려웠다
구조는 지키되 새로움을 보여주는건 참 어려운 일이구나
그래서 내가 봐도 부족한 글을 과제로 냈고 피드백도 많이 받았다
내 마음에도 안드는 글을 왜 과제로 내는지 다시생각해보니 너무 약은 것 같다
예시로 보여주신 글들이 재밌고 참신한게 많아서 참 부럼기도 하고 슬프기도 했다
수업 중간에 원장쌤이랑 내신 상담도 했다
일단 기분이 좋았던건 그래도 지난 2년동안 공부한게 쓸모없는건 아닌거
그게 믿을구석은 아니지만 다행히 내 선택권을 좁히진 않았다
상담을 하다보니 마음이 더 확실히 굳혀졌다
원래는 수시 원서 중 적어도 한장은 교과로 일반학과를 넣을려고 했는데 요즘 들어 생각해보니
난 생각보다 영화가 간절한 것 같아서 대학가서 뭐 경영이니 정치니 배워봤자 흥미도 없고 삶이 삶같지 않을덕같다
굉장히 위험한 생각이다 살아있으면 그기 삶이지
근데 요즘 내 미래에 대해서 여러 생각을 했는데
난 돈벌려고 이걸 하는게 아니라 배를 굶어도 좋으니 이걸 하는거라고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그냥 수시 다 영화과 적고 광탈하면 정시 영화과 해보고 그거도 떨어지면 그냥 서울에 고시원잡고 현장 뛰어다닐거다
영화판은 인맥이어서 대학이 중요한것도 알지만 일단 그걸로 돈을 벌고 나중에 대학원이든 아카데미든 들어가야지
아빠는 우스겟소리로 다 떨어지면 창원대 행정학과 가서 공무원하고 돈벌어서 영화 실컷 보라는 말을 자주 한다
오늘도 저녁 먹으면서 나의 계획 (광탈 후 현장뛰기)를 말햤는데 꽤 당황하시며 재수를 하라고 급히 말하셧다
나의소즁한20대를날릴순옶다
아무튼 원장썀과 상담을 하는데 쌤이 6개릉 다 상향으로 넣자고 해서 좀 당황했다
성적이 상향이라기 보다는 아직은 정확히 모르는 내 실기 실력에서 상향인 경쟁률 좃대는 대학교들 6개애 동그라미를 쳐주셨다
그래도 비수도권 하향을 하나 넣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가도
얼마전에 학교애서 붙은 대학이 마음애 안들어거 재수한 선배 얘기를 하면서 마음애 안드는 대학에 원서를 왜 넣냐는 생각을 들었다
머리를 한 대 맞은 것 같이 띠ㅇ한 말이었는데 맞는말같다
가도 마음에 안들 대학이면 넣으면 안되는거같다
아뮤튼 이래저래 원장샘과 얘기를 나누며
꽤 동기부여도 되고 그랬다
이야기 만드는거 과제든 복습이든 정말 열심히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솔직히 지난 18년간 딱히 영화를위한노력릏 많이 힌거같지 않다
구리고 마음속에서 올라오던 반항심도 이제 많이 정리됐다 이렇게 틀에 박힌 글만 연습시키는 입시를 하니까 맨날 똑같은 영화가 나오지 좃같은 대한민국
이라는 어리서은 생각을 하던 때도 잇었는대
요즘은 구조를 완전히 이해해야 변형도 할 수 있는 거겠지 알고 안하는거랑 몰라서 안한지도 모르는거랑은 다르다 싶다
피카소도 원래는 엄청 사실적인 그림을 엄청 잘그렸다는 것 처럼 전통적인 서사구조에서 벗어난다는건 전통적인 서사구조 또한 다룰 수 있어야 할 수 있는거같다
솔직히 고삼되기 전에는 예체능은 조금 더 쉬운 길이라고도 생각했는데
영혼을 갈아넣어서 열심히 하고 돈을 못버는게 예체능인거같다
그리고 그럼에도 자기가 하고싶은일을 하는거니까 뭐
힘들면 그냥 돈버는일하던가
아무튼 수업을 듣고 버스타고 와서 외식을 했다
내가 정말정말 좋아하는 인도요리를 먹으러갔다
다른나라 음식은 정말 맛있다
대충 거기서 여러 입시 얘기를 엄빠랑 했다
사실상 엄빠의 희망을 내가 다 부정하는 대화만 한거같다
그래도 고3의 행복을 만끽하고 있겠네 아름답다
아니요저희학교애행복한고3은5명도없을듯
내년에선영이대학가면선영이자전거는어떡하지
제가과연내년에대학을갈까요?
대학가면무슨동아리들어갈거야
대학부터들어가야해요
아무리생각해도 입시는 희망이 없고 희망을 가지면 안되는 곳 같다 하하
그러고 이마트가서 장보다가 하니쌤을 마주쳤다
딸기를 두손에 꼭 안은채로 나가려던 찰나 하니쌤을 보고 둘다 어! 이러고 인사하규 뻐르기 지나갔다
집와서는 곡성을 봤다
재밌고 잘 만든 수준높은 영화였는데
막 엄청 내 마음에 들어오고 엄청 무섭고 그건 아니었다
다만 나홍진씨가 얼마나 세련되고 영화를 사랑하는진 느꺼졌다
특히 중간에 굿하는 장면
개쩌는 장면들에선 감독들이 이걸 구상하며 이렇게하면 개쩔겠지 라고 속으로 낄낄댰을게 보여서 귀염고 사랑스럽다 그장면이 그랬다
아무튼 행복한하루?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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